K-OTC, 미라콤아이앤씨·에스코어 등 12개사 추가

2016-05-31 14:24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31일 미라콤아이앤씨, 에스코어 등 총 12개사를 K-OTC시장(www.k-otc.or.kr)에 신규 지정하고 오는 6월 2일부터 거래시킨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사업보고서 제출대상인 12월 결산법인 중 지정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신규 추가로  K-OTC시장에서는 총 140개 종목을 거래할 수 있게 되었다.

K-OTC시장은 지난 2014년 8월 25일 출범했으며 기존 사설사이트 중심의 장외주식거래에 비해 거래 안정성과 편리성이 강화됐다. 이달 말에는 누적거래대금이 48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금번 신규 지정되는 회사의 평균 자본금은 249억원, 평균 매출액은 467억원이며,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이 2개사, 전기통신업, 영상 및 음향기기 제조업 등 총 11개 업종의 중견기업들이다.

신규지정 기업중에는 미라콤아이앤씨, 에스코어 등 비상장 우량기업 뿐만 아니라, 동양건설산업 등 과거 상장폐지된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어 기존 주주들의 자금회수 가능성이 높아지고, 투자자들의 새로운 투자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지정 12개사는 다음달  2일 오전 9시부터 거래가 가능하다. 첫 거래일에는 주당 순자산가치의 30%∼500% 범위에서 거래가 가능하고, 첫 거래일 이후부터의 가격제한폭은 전일 가중평균가격의 ±3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