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베네수엘라 하늘길도 막혀
2016-05-31 04:58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극심한 경제난에 빠진 베네수엘라가 이제 하늘길마저 막히는 위기에 직면했다. 중남미 최대 항공사인 라탐(LATAM)은 30일(이하 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취항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혔다.
라탐은 이날 낸 성명에서 베네수엘라를 둘러싼 정치 및 경제 위기 상황을 언급하면서 이같은 결정을 발표했다. 그러나 문제는 라탐뿐만이 아니다.
독일 최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도 다음달 17일부터 프랑크푸르트와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간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29일 보도했다. 루프트한자는 현재 독일과 베네수엘라를 잇는 노선을 주 3회 운영하고 있다.
이에 앞서 에어캐나다와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알리탈리아 등 대형 항공사들도 베네수엘라 노선 운항을 중단하거나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브라질 항공사인 골은 지난 2월 상파울루와 카라카스를 잇는 노선 운행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