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 "금융 개혁 바둑처럼 한 수 한 수 집중해야"
2016-05-30 16:11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30일 "관행 개혁은 오랜 시간 몸에 밴 업무방식을 새롭게 바꾸는 것"이라며 "개혁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착안대국 착수소국(着眼大局 着手小局)'이라는 바둑의 격언처럼 전체를 폭넓게 보고 방향을 정하되, 실행은 한 수 한 수에 집중해 작은 성공들을 모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 원장은 이날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 추진 1주년을 맞아 금감원과 금융관행개혁 자율추진단이 공동으로 개최한 '국민공감'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진 원장을 비롯해 금융소비자, 금융협회장, 금융사 직원 등 70여명이 참석해 지난 1년간의 금융관행 개혁의 추진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모색했다.
이어 20대 금융관행 개혁의 주요 성과로 휴면 금융재산 찾아주기 종합대책을 추진해 108만명에게 약 5000억원을 환급한 것과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가 정부 3.0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점을 들었다.
진 원장은 향후 금융관행 개혁과 관련해 "가계와 기업의 원활한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금융부담을 완화하는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