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 "현장 목소리 경청해 보수적인 금융감독 관행에서 벗어날 것"

2016-04-20 17:59

2016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가 20일 서울 명동 소재 은행회관에서 열렸다.  [사진제공=금융감독원 ]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20일 보수적인 금융감독 관행에서 과감히 벗어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을 밝혔다. 

이날 서울 명동 소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6년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금융감독 검사 쇄신을 적극 추진하는 과정에서 자문위원님들의 애정 어린 조언을 경청해 금융감독의 틀을 근본적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사전규제에서 사후감독으로 전환한 금융감독 패러다임이 금융현장에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현장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원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금융개혁이 아름다운 성공으로 결실을 맺기 위해서 개혁의 일관성과 지속성을 잃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 외에도 상시감시 중심의 금융감독 패러다임 정착, 대내외 잠재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 금융관행 개선 추진, 금융현장과의 소통 지속 등 올해에도 금융개혁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을 밝혔다.

지난 2012년에 출범한 금융감독자문위원회는 학계, 연구기관, 법조계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금감원은 올해 서민, 중소기업의 금융애로 해소에 대한 감독수요 등을 반영해 중소서민금융 분과를 신설하고 분과별 위원수를 기존 10명에서 11명으로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