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 주유엔대사 "반 총장 대선 나갈 가능성 방한 전보다 좀 높아져"
2016-05-28 20:13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오준 주유엔대사가 28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반 총장이 대선에 나갈 가능성이 그(방한) 전보다 좀 높아졌다"고 말했다.
오 대사는 이날 반 총장의 숙소인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일부 기자들과 만나 "반 총장이 정치에 나가겠다고 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오 대사는 이어 "반 총장의 언급은 총장 일에 전념, 유종의 미를 거두고 (이후) 고민을 해서 (출마 여부를) 결심하겠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오 대사는 반 총장의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한 개인 소견을 묻자 "(반 총장이) 저에게 물어보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예정됐던 것으로 알려진 반 총장의 건강검진 여부에 대해 "못하신 것 같다"면서 "예약이 안 됐거나 준비가 덜 됐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