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새만금 산업협력단지 공동 개발·투자 합의

2016-05-27 14:52
한·중 경제협력단지 공동개발 논의도 진행

새만금 산업단지 전경. [사진=새만금개발청]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과 중국이 새만금 한·중 산업협력단지의 공동 개발 및 투자, 혁신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새만금개발청은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4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한국과 중국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쉬샤오즈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등이 참석했다.

새만금청은 이 자리에서 한·중 산업협력단지(새만금)와 중·한 산업협력단지(산동성 옌타이시·강소성 옌청시·광동성 후이저우시)에 대해 공동으로 투자를 유치하고, 교역·무역 규제개선 등을 구체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한·중 경제협력단지 공동개발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병국 새만금청장은 "이번 회의에서 양국 공동 추진 합의를 계기로 새만금에서 한·중 투자가 더욱 활발해지고, 공동 개발 등에 대한 실질적 논의도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새만금이 양국의 교역·투자 협력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