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제도인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위원 40명을 내달 1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주민 제안사업에 대한 실효성을 검토해 우선 순위를 심의·조정하는 기구로, 지난 2012년에 첫 도입해 올해 3기를 맞고 있다.

위원회는 동 지역회의 추천 25명, 교육·연구기관, 비영리 단체추천 14명, 공개모집 40명 등 총 80명 위원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2년이다.

공개모집 위원 신청자격은 안산시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주소를 둔 사업체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예산·회계 등 관련분야의 경력과 전문성 구비자를 우선 선정하며, 희망자는 안산시 홈페이지(www.iansan.net)에서 서식을 다운받아서 예산과에 방문 또는 우편,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주민참여예산 공개모집 지원인원이 모집인원을 초과할시 공개 추첨을 통해 위촉 후보자를 선정하고, 주민참여예산학교를 개설해 사전교육 후 수료자를 대상으로 7월말 최종 선정, 8월중 위촉할 계획이다.

박광옥 예산과장은 “예산편성의 투명성을 높이고 참여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며 “역량 있는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