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주)해서물산, 이슬람권 수출시장 개척

2016-05-26 15:51

(주)해서물산 임직원들이 말레이시아 수출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해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김해시가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지원해온 수산물 수출 촉진사업의 결과로 관내 수산물 가공업체인 ㈜해서물산(대표 배순희)이 25일 이슬람권 국가인 말레이시아에 수산물을 수출했다.

이번 수출 건은 ㈜해서물산의 주력 수출품인 건해삼, 냉동해삼 등 600kg, 15,000불 상당의 물품으로, 그간 관내 업체들이 간접 무역으로 수출하거나나 싱가폴과 같이 국민 중 일부만이 할랄식품을 선호하는 국가에 수출을 해 오던 선례에 비해 이례적인 경우이다.

한편, 올해 추진 중인 할랄인증이 완료되면 해당 국가에 대한 수출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더불어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등 동남아시아 뿐만아니라 아랍, 아프리카 등 세계 인구의 1/6을 차지하는 이슬람권에 대한 수출시장 개척․시장 다변화의 초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김해시 농축산과는 "2014년부터 수출 주력품종 육성사업, 할랄식품개발 및 수출상품화 지원사업 등 관내 수산물 가공업체에 대해 연간 약 6,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여 수산물 가공품 수출을 장려해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 수산업과 김해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