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투자 대명사 '한국밸류10년투자펀드' 10년간 수익률 '굿'
2016-05-26 10:54
대표적인 장기투자운용사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밸류운용)의 '한국밸류10년투자증권투자신탁1호'는 10년간 꾸준히 수익성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펀드매니저 변경 없이 이채원 최고운용책임자(CIO)가 펀드를 직접 운용한다. 이 펀드는 기업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한 후 적정한 가격에 매도해 수익을 얻는 가치투자 방식을 취한다. 운용자산의 7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해 철저한 위험관리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국내에서 최초로 환매 수수료 부과기간을 3년까지 적용했다. 일반적으로 3개월만 지나면 환매수수료가 부과되지 않거나 환매수수료 자체가 없는 다른 펀드들과는 비교자체가 무의미한 기간이다. 밸류운용은 잦은 자금 유출입이 장기 가치투자를 저해하는 제 1 요인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부담이 되더라도 진정한 가치투자를 실천하기 위해 불가피하단 입장이다. 3년 이상을 각오하지 않는 투자자들의 자금을 과감히 포기하면서 운용의 안정성을 강화했다.
이 펀드는현재 운용규모가 1조원이 넘는 초대형펀드(전체 클래스 합산 1조3977억원)임에도 불구하고 설정일부터 2016년 5월 24일까지 약 10년 1개월 동안 누적수익률 149.76%를 기록(C클래스 기준)했다. 이는 같은 기간 36.2% 상승한 주식시장보다 약 4배 높은 수익률이다.
가격 부담 없는 건강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것도 강점이다. 증권정보업체 제로인에 따르면 이 펀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4.51배로 국내 주식시장 평균 PER인 19.04배 보다 낮다. 주가순자산비율(PBR)도 주식시장이 1.46배인데 비해 이 펀드는 1.14배에 불과하다. 즉 수익가치나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해 투자한다는 가치주 펀드의 기본 개념에 맞게 운용되고 있다.
한편 밸류운용은 이 펀드의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4월 25일 펀드 장기가입고객 550여명을 초청한 행사를 진행했다. 밸류운용은 이 행사를 통해 10년을 함께 해 온 펀드 가입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국내 장기가치투자문화 확산에 매진할 것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