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 경북 김천혁신도시 시대 개막

2016-05-25 19:11
동물·축산물·식물 분야 최고 검역기관

경북도는 25일 오후 3시 경북김천혁신도시 농림축산검역본부 신청사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 개청식을 가졌다. [사진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25일 오후 3시 경북김천혁신도시 농림축산검역본부 신청사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개청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청식에는 김관용 도지사,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철우 국회의원, 나기보·배영애 경북도의회 의원, 박보생 김천시장 및 유관기관 단체장, 지역주민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경북 김천시대를 개막하는 경과보고,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기념사, 축사, 테이프커팅, 기념식수, 홍보관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신청사는 지난 2009년에 착공, 사업비 2033억 원을 투입해 부지 22만4525㎡에 연면적 3만8965㎡의 규모로 본부동, 식물검역기술개발센터 등 11개동으로 건립, 2015년 연말에 준공해 올해 2월부터 청사 이전으로 본격적인 김천에서의 업무를 개시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011년 수의과학검역원, 식물검역원, 수산물품질검사원이 통합 출범하였고, 조직규모는 3부 23과 6지역본부 22사무소로 총 942명으로 운영 중이다.

청사 이전인원은 516명으로 주요업무는 동물 및 축산물, 식물의 수출입 검역, 수입 소·쇠고기 이력관리 및 농장·도축·집유장 위생관리, 동물 질병의 방역 및 예찰·조사 등 가축질병방역체계 개선과 농축산물의 안전성 확보로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으로 발전해 오고 있다.

경북 김천혁신도시 이전을 계기로 최고수준의 검역시스템을 갖춘 세계 최고의 검역기관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북 김천혁신도시는 381만2000㎡ 면적에 계획인구 2만6715명이며, 2013년 우정사업조달센터를 시작으로 올해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3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해 총 12개의 모든 공공기관(5065명)이 이전을 완료했다.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됨에 따라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사회·경제적 효과가 김천을 넘어 경북 중서부권, 경북도내에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되며, 경북 중서부 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공공기관 이전완료에 따라 투자유치 활성화를 통한 산학연 클러스터용지 공급으로 의료시설, 문화복지시설 등 공공시설 확충은 물론, 민간부분의 활성화를 유도해 혁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 등 생활과 밀접한 편의시설 확충으로 자족기능을 강화하는 도시 활성화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이전을 계기로 먹거리에 대한 국민건강 안전성 확보로 모두가 행복한 경북을 만들고 경북김천혁신도시에 투자유치와 일자리창출로 지역과 상생 발전하며 풍요로운 경북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