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일렉트릭 1회 충전에 '191km'…국내 최장거리 전기차 등극

2016-05-24 11:43
-현대차의 높은 친환경차 기술력 바탕 국내 최장 주행가능거리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사진=현대차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전용 모델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1회 충전 주행거리 191km를 인정받았다. 국내 시판중인 전기차 중 최장 주행거리다.

현대차는 다음달 출고되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정부 연비 인증 결과, 1회 충전 주행거리 191km를 인정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국내에 판매되는 경쟁사 전기차들과 비교해 짧게는 43km, 길게는 100km 더 우수한 수준이다.

특히 도심 기준으로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06km로 국내 전기차 중 처음으로 200km 고지를 밟은 전기차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국내 최장 주행가능거리는 그동안 꾸준히 쌓아온 현대차의 친환경 기술력을 바탕으로 구현됐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에는 △28kWh의 고용량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 △고효율 전기차 시스템 △차량 경량화 기술 △에어로 다이나믹 디자인 등 고효율 요소들이 대거 적용됐다.

또 최대 출력 88kW(120ps), 최대토크 295Nm(30Kgfm) 모터를 탑재해 급속 충전시 24~33분, 완속 충전 시 4시간25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가격은 4000만~4300만원이다. 올해 진행중인 전국 지자체별 전기차 민간 공모에서의 정부 지원금 혜택을 받게 되면 2000만원~2500만원 수준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구입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라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고효율 전기차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전기차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