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국 5만8천여가구 공급...수도권 전월 比 42.4%↑

2016-05-24 11:38
수도권 4만2668가구 공급...지방 1만6307가구 분양 예정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6월 전국에 신규 아파트 5만8975가구가 공급된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역별로 5월과 비교해 서울, 경기지역에 분양물량이 집중되면서 42.4%(1만2711가구)늘어난 4만2668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서울은 재개발·재건축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공급했고 경기지역은 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 신규 분양 물량이 줄을 짓는다.

특히 서울은 분양예정물량이 전월 대비 1758.4%(1만515가구) 증가해 눈길을 끈다. 6월 서울에서는 12곳 단지가 분양할 예정이다. 이 중 4개 단지가 6월 첫째 주 청약 접수를 준비하고 있어 신규 아파트를 분양 받을 청약자들은 빠르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 지방은 전월 대비 41.1%(1만1394가구) 감소한 1만630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분양시장은 청약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양상이다. 단지별로 청약경쟁률이 차이를 보이고 있고 지역 내에서도 기존 재고주택시장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신규분양시장은 나홀로 강세를 나타내며 청약시장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다.

수도권 내에서는 분양가나 입지의 희소성에 따라 수요가 몰리면서 청약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청약 경쟁률을 보면 입지가 좋았던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1차(A-103 B/L)’가 71.95대 1,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태영데시앙은’ 36.6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강남 개포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블레스티지’가 33.6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6월 분양 예정 사업장인 강남 ‘래미안루체하임’과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힐스테이트동탄’, ‘한신휴플러스(A-47 B/L)’ 등 5월 수도권 청약열기를 이어갈지 수요자의 귀추가 주목된다.

지방 분양시장 역시 지역별 청약경쟁률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여신심사 강화가 지방으로 확대되면서 수요자들이 실질적으로 돈이 될만한 곳으로(부산, 대구 등) 몰리는 분위기다.
 

수도권은 4만2668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일원동 ‘래미안루체하임’ 850가구(일반분양 332가구), 동작구 흑석동 ‘흑석뉴타운롯데캐슬에듀포레’ 545가구(일반분양 222가구),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 2차 아이파크’ 1061가구(일반분양 562가구), 성북구 장위동 ‘래미안장위(1구역/5구역)’ 2501가구(일반분양 1365가구) 등 총 1만111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경기에서는 하남시 망월동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 734가구, 화성시 ‘힐스테이트동탄’ 1479가구 총 2만992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은 중구 영종하늘도시 ‘영종도e편한세상(A-15 B/L)’ 577가구 등 총 163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1만630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경남에서는 김해시 진영읍 ‘김해진영중흥S-클래스’ 1521가구, 장유동 ‘원메이저(가칭)’ 2391가구 등 총 508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연제구 ‘시청역비스타동원’ 740가구 등 총 148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외 지역별 분양 예정 물량은 △대전(2244가구) △경북(2095가구) △전남(1781가구) △인천(1633가구) △강원(1350가구) △광주(704가구) △충남(557가구) △전북(402가구) △세종(310가구) △충북(296가구) 순으로 분양예정물량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