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배수개선사업 7지구 591ha 신규 확정...국비 571억 원 확보
2016-05-24 02:10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저지대 농경지 농작물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 배수개선사업 7지구 591ha를 신규로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4지구 330ha에 대해 신규로 착수하고 3지구 261ha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기본조사를 실시해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경주시 강동면 국당리 일원 국오지구(103ha)와 상주시 공검면·함창읍 일원 한들지구(52ha), 칠곡군 약목면 무림리 일원 무림지구(91ha), 예천군 지보면 마전리 일원 마전지구(84ha)등 배수개선사업 4지구에 국비 384억 원을 투입, 올해 신규 사업으로 착공한다.
배수장, 배수문, 승수로, 배수로, 저지대 매립 등 농경지 침수방지를 위한 배수개선 공사를 3~4년에 걸쳐 완료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배수개선공사로 매년 겪고 있는 이지역의 농작물 잠수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상주시 화산동 화산지구(65ha 36억 원), 고령군 고령읍 쾌빈지구(55ha 48억 원), 영덕군 병곡면 덕천지구(141ha 103억 원)는 올해 기본조사지구(3지구)로 확정돼 국비 187억 원을 확보하게 됐으며, 연말까지 기본조사를 실시해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도는 경산 금구지구 93ha 등 6지구 569ha의 배수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총사업비 506억 원 중 지난해까지 143억 원을 투자하고, 올해 120억 원을 투자한다.
최웅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에 7지구가 신규 착수 및 기본조사지구로 확정됨에 따라 부족한 농업생산기반시설 확충은 물론 경북도의 역점시책사업인 일자리창출에도 한 몫 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농경지가 더 이상 침수걱정 없는 농경지로 탈바꿈돼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