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국제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 컨퍼런스 국내 최초 개최
2016-05-23 20:34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세계 최대 규모의 침해사고대응 분야 컨퍼런스인 '제28회 국제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 연례 컨퍼런스(The 28th FIRST Annual Conference)'를 6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국제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FIRST)는 전 세계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해 1990년 공식 출범한 침해사고대응팀 간 민간 협의체로, 세계 민간 기업 및 정부기관, 대학교 등 75개국 345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인터넷진흥원을 비롯해 금융보안원, 안랩 등 8개 기관·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FIRST는 1989년 7월 31일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에서 워크숍을 시작한 이래 매년 6월 연례 컨퍼런스를 개최해왔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된다. 컨퍼런스 테마는 '인터넷침해사고의 근원에 다가가다(Getting to the Soul of Incidents Response)'로, 'Soul'이라는 단어를 연계해 개최지인 한국 서울을 쉽게 떠올릴 수 있도록 선정됐다.
또 유엔(UN)의 정보보호담당관(ISO) 캐더린 가뇽(Katherine Gagnon)의 '정보공유 커뮤니티 설립(Building an Information Sharing Community)', 어도비사의 데이비드 리노(David Lenoe)와 톰 시그너렐라(Tom Cignarella)의 '어도비의 침해사고대응 10년사(Decade of Change: 10 Years of Product Incident Response at Adobe)', 미국 국토안보부 고도기술최고책임자(CATO) 리처드 스트러스(Richard Struse)의 '공유를 넘어서: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가 만드는 변화(Beyond Sharing: Cyber Threat Intelligence Making a Difference)' 등 북미(미국, 캐나다), 남미(브라질), 유럽(영국, 러시아, 오스트리아 등), 아시아(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 등 세계 20여개 국가의 전문가발표 75개가 진행된다.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은 "이번 컨퍼런스가 국가 간 협력을 공고히 하는 장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세계 각국과 사이버위협 정보 공유, 정보보호 역량 강화 지원, 침해사고대응 공조 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