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서 한국영화 수출 호조
2016-05-23 16:13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 마케팅 전방위 지원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세훈)는 지난 5월 14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 한국영화 종합홍보관을 설치하고 한국영화의 해외 수출을 전방위로 지원했다. 특히 올해 필름마켓에는 총 9개의 한국업체가 부스를 마련하고 수출 상담을 진행했는데, 계약금액이 4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국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개설한 한국영화 종합홍보관(Korean Film Center)은 한국영화인들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해변가에 위치한 국가홍보관 중 하나인 한국영화 종합홍보관에서는 부스를 내지 않고 활동하는 한국 업체들에게 편안한 비즈니스 공간을 제공하였고, 영화제를 찾은 많은 한국영화인들의 정보센터와 쉼터로 기능하여 많은 한국인들이 한국영화 종합홍보관을 오갔다.
또한, 영화 <부산행>, <아가씨>의 감독, 배우 기자회견도 이곳에서 이뤄졌다. 경쟁부문 진출작인 <아가씨>를 비롯한 화제작이 몰렸던 한해여서 기자들의 취재경쟁도 여느 해보다 뜨거웠다. 한국영화종합홍보관을 찾은 감독과 배우들이 부스에 게시된 한국영화 포스터에 각자의 사인을 남긴 것도 금년 한국영화 종합홍보관만의 이슈였다.
지난 5월 15일 열린 ‘한국영화의 밤’ 리셉션에서는 국내외 영화인 600명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아가씨>의 박찬욱 감독, 배우 하정우, 조진웅, 김태리,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 배우 공유, 정유미, 김수안을 비롯한 초청 감독 및 배우들도 참석했다. 칸 국제영화제를 찾은 많은 한국영화 스타들을 만날 수 있어서 이 자리를 찾은 한국영화 해외 바이어들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 기간 동안 한국영화 종합홍보관 운영, 필름마켓 참가지원 사업, ‘한국영화의 밤’ 리셉션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 영화진흥위원회는 앞으로도 해외 주요 영화제와 필름마켓을 한국영화 해외 홍보와 수출의 플랫폼으로 삼아 한국영화의 해외 진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