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아쉽게 놓친 올림픽 메달, 리우서 한 풀겠다”
2016-05-23 15:54
일본에서 2016 리우데자네우리 올림픽 예선을 마친 여자배구대표팀은 23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모였다.
여자배구팀은 4승3패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네덜란드, 일본을 꺾으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마지막 한 경기를 남기고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새로운 도전을 위한 기회를 얻은 것이다. 김연경은 “2012년 런던올림픽 때는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다시 메달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한을 풀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대표팀은 2012 런던올림픽 3,4위전에서 일본에 패했다.
김연경은 대회 전 근육통을 앓았지만 이를 극복해내고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득점뿐만 아니라 주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연경은 “주장이기 때문에 베테랑으로서 팀에서 해줘야 하는 부분이 있다. 이번 대표팀은 어린선수들과 베테랑 선수들의 조화가 잘 이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속팀 페네르바체와 1년 재계약을 한 김연경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여러 팀을 알아봤는데, 좋은 선수들과 함께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페네르바체를 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