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속 멍때리기 대회, 또 다른 '이색대회'는 무엇이 있을까?

2016-05-23 15:14

[사진=블로그 '나무야'(@xhdgkqfhs121) 사진]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최근 한강에서 열린 '멍때리기 대회'가 화제인 가운데, 전 세계에서 열리는 이색대회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한 누리꾼은 자신의 블로그에 '왜 하는지 궁금한 세계 이색대회들'이라는 제목으로 전 세계에서 열리는 다양한 이색대회들을 소개했다.

먼저, 독일에서 열리는 첫번째 이색대회는 '익스트림 다림질 대회'다. 이 대회는 1997년 한 영국인 청년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암벽이나 물 속 등 극한의 상황에서 다림질을 하는 대회이다. 두번째 이색대회는 '사무실 의자 빨리 달리기 대회'로, 독일에서 매년 열리며 사무실 의자를 타고 누가 빨리 달리는지 겨루는 대회이다. 빠를땐 시속이 40~50km에 육박한다고 한다.

이어 영국에서는 1800년대부터 영국의 쿠퍼언덕에서 열리는 '구르는 치즈 잡기 대회'와 영국의 작은 마을에서 열리는 '쐐기풀 많이 먹기'라는 이색대회가 있다. 

스페인에서 열리는 이색대회는 '얼굴 찌푸리기 대회'가 있다. 이 대회는 안면근육을 사용하여 가장 못생긴 얼굴을 만드는 사람이 우승한다고 한다.

호주에는 매년 10㎏이 나가는 참치를 가장 멀린 던지는 사람을 뽑는 '참치 멀리 던지기 대회'가 있다. 이는 50여년동안 이어진 대회로 참치산업을 장려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한국에서 열리는 이색대회는 '멍때리기 대회'와 함께 '팔베개 오래하기 대회'가 있다. 특히, '팔베개 오래하기 대회'는 각박한 현실 속에서 대학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자 기획이 되었다고 한다. 이 대회는 총 4단계로 이루어지며 1단계는 팔베개 20분하기, 2단계 팔베개 한 상태로 반대팔 10분간 들기, 3단계는 팔베개를 한 상태로 머리를 들어 배꼽을 보고 10분간 버티기, 마지막 4단계는 팔베개를 한 상태로 고개를 들고 물컵을 들고 10분간 버티기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