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 28일 경기 파주서 무료로 열려

2016-05-23 11:45
골프장 잔디위에서 무료로 공연 관람…DJ DOC·EXID·마마무·알리 등 유명 가수 출연…누적 관람객 30만명 예상되는 ‘한류 콘서트’로 자리매김…자동차·TV·항공권 등 경품도 내걸려

서원밸리CC 밸리코스 1번홀에서 진행하는 그린콘서트.                      [사진=서원밸리CC 제공]





한국을 대표하는 골프장 콘서트로 자리잡은 ‘제14회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가 28일 서원밸리CC(경기 파주)에서 열린다.

대보그룹(회장 최등규)·경기도·서원밸리CC(www.seowongolf.co.kr)가 공동 주최하는 이 콘서트는 2000년 시작돼 지난해까지 13회를 진행하는동안 누적 관람객이 28만명을 넘어섰다. 또 콘서트를 통해 모은 자선금 5억여원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전달했다.

올해 총 3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이는 이 콘서트는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문화행사로 골프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중국 대만 일본 필리핀 미국 등지에서 ‘케이 팝’ 팬들이 찾아올만큼 국외에서도 널리 알려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콘서트는 일반인들이 접하기 힘든 골프장 페어웨이(밸리코스 1번홀)에서 펼쳐진다. 온가족이 잔디에 앉아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를 감상하고 자선바자회를 통해 기부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날 낮 12시 골프장을 개방하며 자선바자회와 이벤트는 오후 2∼5시에 열린다. 오프닝 공연은 오후 6시, 본공연은 오후 7시에 시작한다.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사생대회·4행시짓기 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먹거리장터가 마련된다. 한국캘러웨이골프는 장타대회, 패밀리 퍼팅, 어프로치 행사, 창고대방출 할인판매, 스타 소장품 판매 등의 골프 이벤트를 벌인다.

올해 콘서트 출연진은 DJ DOC, 마마무, EXID, 홍진영, 정동하, 알리, 허각, 김조한, 마틸다, 제시, 소년공화국, 샌드페블스, 박학기, 박시환, 브레이브걸스, CLC, 펜타곤, MAP6, 에이션, 김주나, 이봉원, 박미선(MC) 등 21팀이다. ‘나 어떡해’로 1977년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샌드페블스는 중장년 팬들에게 색다른 무대를 선보인다. 이들은 자선 콘서트 취지에 따라 출연료를 받지 않고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한다.

올해 처음으로 자동차(기아자동차 모닝)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그밖에 TV 오디오 여행상품권 해외왕복항공권 가구 골프용품 등의 경품이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 누적 30만명째 입장관객에게는 49인치 UHD TV(LG)를 증정한다.

올해도 인접한 서원힐스CC(퍼블릭) 이스트코스 9개홀 전체 페어웨이를 주차장으로 개방한다. 잔디보호를 위해 운동화를 꼭 착용해야 하며 저녁시간대 보온을 위해 여벌 의류와 무릎 담요, 돗자리 등을 가져오면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031)940-9400

 

서원밸리 그린콘서트                                              [사진=서원밸리C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