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구조조정 실직자 특별대책 병행해야…조선업 부활, 가슴에 새길 것”

2016-05-23 11:20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3일 조선업계 구조조정과 관련, "구조조정 과정에서 안타깝게 일자리를 잃는 근로자들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매우 구체적으로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진석 원내대표가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상견례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3일 조선업계 구조조정과 관련, "구조조정 과정에서 안타깝게 일자리를 잃는 근로자들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매우 구체적으로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을 방문, 노조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벼랑끝 위기라고는 하지만 회사와 정부, 채권단과 근로자, 지역사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가능한 모든 노력을 찾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구조조정 해법과 관련 "새누리당도 동원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여러분과 함께 보조를 맞춰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실업사태에 대해 "정부가 신속하게 (대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저희 당이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날 노조 관계자들이 조선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 등을 요구하자 "적극 검토하겠다"면서 "여야 정치권과 정부가 폭넓게 의견을 모으고 지혜를 짜내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가의 기간산업이고 세계 1위 산업인 조선산업을 꼭 부활시켜야 한다는 의지를 표현해 주셨는데, 이를 가슴에 새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