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L&C, 가구사업 브랜드 론칭… 토탈 인테리어 기업 진출

2016-05-23 09:48
빼어난 디자인과 기능 갖춘 주방 및 수납가구 Q’cine(큐치네) 론칭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 한화L&C(대표 한명호)가 23일 가구브랜드 Q’cine(큐치네)를 론칭하고 가구사업 진출을 본격화 했다. 사진은 큐치네가 적용된 주택 인테리어 모습.[사진=한화L&C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 한화L&C(대표 한명호)가 23일 가구브랜드 Q’cine(큐치네)를 론칭하고 가구사업 진출을 본격화 했다.

한화L&C는 “큐치네 론칭으로 바닥재와 창호, 인테리어스톤, 장식자재 등 기존 건자재 분야에 인테리어와 가구 부문을 더하게 됐다”며 “토탈 인테리어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위용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건축자재 제조업체 중 가구사업에도 진출한 대기업은 한화L&C가 유일하다.

한화L&C는 함께 명품 주방상판으로 불리는 ‘칸스톤’과 친환경 표면마감재 ‘에코로이드’를 활용해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화L&C는 지난 2015년부터 가구사업 진출을 위해 파일럿 사업팀을 구성해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한 특판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현재 한화L&C는 약 40여개 건설사의 가구 협력업체로 새롭게 등록됐으며, 가구용 시트와 인조대리석 등 원자재의 차별화를 통해 수주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다수의 디자이너 인력을 영입하는 등 디자인 능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한화L&C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디자인 인력을 꾸준히 보강했다”며 “어떤 가구와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품격 있는 가구를 만들고 있다”고 자신했다.

실제 한화L&C는 대형 건설사들이 건설 중인 신규 아파트에 다양한 가구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경기도 평택의 오피스텔 공사에서 가구 뿐 아니라 실내 인테리어 전분야에 걸쳐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L&C는 기존 사업과 새롭게 진출한 가구 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한화L&C 관계자는 “오랜 시간 동안 가구에 사용되는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온 만큼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회사는 신규사업에 진출한 만큼 적극적이고 활발한 영업에 나서고 있다. 이미 선보인 가구 제품 외에도 평형별, 고객별 등 유통 특화 모델을 개발할 계획도 염두에 두고 있어, 앞으로 B2B뿐만아니라 B2C사업에도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테리어 시트와 주방상판 등 그 동안 가구사업과 관련 이미 충분한 노하우를 쌓아왔다”면서 “뛰어난 기능과 디자인은 물론, 친환경 제품을 통한 안전성까지 갖춘 가구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