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스승상 대상에 육심육 대구보건학교 교사

2016-05-23 14:00
최고 권위 교육상 수상자 10명 선정

육심육 교사 [교육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육심육 대구보건학교 교사가 대한민국 스승상 대상을 수상했다.

교육부는 한국교직원공제회와 공동으로 제5회 대한민국 스승상 수상자로 육 교사 등 10명을 선정하고 23일 서울 더케이 호텔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스승상 수상자는 대상인 육 교사(홍조근고훈장) 이외에 특수교육 부문에서는 신정남 경기 아름학교 교사(옥조근정훈장), 초등교육 부문에서는 윤은주 경기 중흥초 수석교사(녹조근정훈장), 강상임 제주 곽금초 교장(옥조근정훈장), 서강석 충북 청주교대부설초 교감(근정포장), 중등교육 부문에서는 엄기훈 강원 춘천한샘고 교사(근정포장), 김선경 전남 전남조리과학고 교장9근정포장), 김영자 부산 명호중 교사(근정포장), 대학교육 부문에서는 박정일 서울대 교수(녹조근정훈장), 홍성심 충남대 교수(근정포장)가 수상했다.

육심육 교사는 대학에서 산업공예를 전공하고 목공예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한 가운데 몸이 불편한 지체장애학생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보조기기를 개발해 학생들 사이에서 '맥가이버 선생님'으로 불린다.

신정남 교사는 동료교사들과 연구회를 만들어 특수굥규 대상 학생을 위한 진로, 직업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연구.실천하는 교사상을 만들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은주 교사는 창의적인 음악수업으로 유명해 다양한 음악 수업자료를 개발해 수업에 적용하면서 자기주도적 학습방식으로 운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강상임 교장은 새서귀초 공모교장으로 재직하면서 다목적 강당을 건립하고 지자체 지원을 이끌어내는 등 추진력과 리더십을 발휘하고 야학을 창립해 평생교육나눔 활동에 헌신하고 있는 점을 평가 받았다.

서강석 교감은 결손 가정을 돌보며 학생들과 소통하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제자들을 돕는데 앞장선 점을 인정받았다.

엄기훈 교사는 봉사연구회를 만들어 학생들과 전공과 연계된 실습과 봉사활동을 실시한 점이 평가를 받았다.

김선경 교장은 폐교 위기의 곡성실고 농기계과를 조리과로 개편해 내실 있는 특성화고로 재탄생시켰다.

김영자 교사는 사랑의 나눔장터 운영으로 어려운 학생과 난치병 학생 돕기 성금마련활동을 해오는 등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해왔다.

박정일 교수는 세계적 인삼 연구의 권위자로 인삼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점을, 홍성심 교수는 새로운 영어 강의 기법과 교수학습 방법을 강의하면서 국립대 입학사정관에 관한 교등교육법 개정이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국민 30인 이상의 추천을 받은 국민추천자 17명과 기관장의 추천을 받은 21명 등 총 38명을 대상으로 곽병선 심사위원장(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교육계 중진, 각급 학교장 등 9명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스승상 심사위원회는 1차 공적 서면심사, 공적확인을 위한 현지실사와 2차·3차 심사위원회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했다.

대한민국 스승상은 교육분야 최고 권위의 교육상으로 수상자에게 사례발표, 수업시연, 교원연수 등 외부활동과 교과협의회 지도, 현장 장학요원, 교원연수·양성기관 강사 활동 등의 기회를 부여한다.

수상자가 장기 해외연수, 학습연구년제, 수석교사를 희망할 경우에는 우선 선발한다.

수상자들에게는 근정 훈․포장과 상패도 전달했다.

부상으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 부문별 수상자에게 상금 1000만원이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