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논문수준 '국내 5위'

2016-05-22 14:28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과학기술연구소, '2016 라이덴 랭킹' 발표

울산대학교의 연구력이 국내 대학 중 5위로 지방대학으로서는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교훈탑을 배경으로 한 울산대학교 전경. [사진제공=울산대]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울산대(총장 오연천)는 세계 대학의 우수논문을 평가한 '2016 라이덴 랭킹'에서 국내 5위로 '톱(Top) 5'에 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시아에서는 전년 126위보다 44계단 오른 82위, 세계 순위는 전년 599위보다 5계단 오른 594위였다. 종합대학으로선 이화여대, 서울대에 이어 국내 3위에 올랐다.

생물의학·보건학 분야에서는 국내 2위(KAIST-울산대-POSTECH-이화여대-서울대 순), 아시아 28위, 세계 476위의 경쟁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라이덴 랭킹은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과학기술연구소가 2011~2014년 4년 동안 국제논문을 1000건 이상 발표한 세계 상위 842개 대학을 대상으로 학술정보서비스기업 톰슨로이터의 데이터베이스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상위 10% 논문비율을 조사한 것이다.

울산대는 인용횟수 상위 10% 논문이 발표논문 6565편의 8.7%인 570편이나 됐다.

라이덴 랭킹이 높은 대학일수록 세계적 수준의 논문을 많이 발표했다는 것을 뜻한다.

한편, 국내대학 종합순위에선 상위 10% 논문 11.6%의 비율을 보인 POSTECH이었다. 이어 KAIST(11.3%), 이화여대(9.6%), 서울대(9.0%) 순이었다.

세계 순위에선 1위 록펠러대, 2위 MIT, 3위 스탠포드대, 4위 하버드대, 5위 프린스턴대 순을 보였다.
 

울산대학교 생명과학부 메타염증연구선터에서 정헌택 교수와 연구원들이 연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울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