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치바오 방한 제주도에서 사진전 관람으로 공식 일정 시작
2016-05-20 18:24
류치바오(刘奇葆) 중국 공산당 중앙 선전부장(부총리급)이 20일 한국을 방문해 제주에서 열린 <아름다운 중국, 아름다운 한국>사진전 개막식에 참석하며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류 부장은 이날 한국과 중국의 우호를 돈독하게 하기 위한 사진전의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에 참석한 뒤 전시된 사진들을 둘러봤다.
이번 사진전은 한중 두 나라의 자연경관과 명승고석, 전통문화 등을 찍은 사진 118점을 선보이는 행사로 중국의 차기 상무위원 선출이 유력한 고위급 인사의 참석으로 빛을 발했다.
이번 사진전 개막식에는 류 부장과 궈웨이민 국무원 신문판공실 부주임, 추궈훙 중국대사 등 중국측 인사와 원희룡 제주도지사,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곽영길 아주경제 사장 등이 참석했다.
궈웨이민 부주임은 축사를 통해 이번 전시회와 인민화보 특집호를 통해 양국간의 깊은 정서적 유대감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한국 국민과 중국 국민이 양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역사를 만나고 서로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류 부장은 내일까지 제주도에 머물며 서귀포에 있는 서복공원 등을 둘러볼 예정이며, 서울에서 문화시설 등을 돌아보고 정의화 국회의장, 윤병세 외교부 장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과 만나 양국간 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류 부장의 이번 방한이 2006년 류윈산(劉云山) 선전부장 방한 이후 10년 만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한·중 고위인사 교류 증진 및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내실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류 부장의 이번 방한이 2006년 류윈산(劉云山) 선전부장 방한 이후 10년 만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한·중 고위인사 교류 증진 및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내실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