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 간판정비 사업, 4개월간 5만5000개 떼내
2016-05-20 17:29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칭다오가 지역주민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칭다오를 찾는 방문객에게 한층 깔끔한 칭다오 도시 경관을 선보이기 위해 간판 등 건물외관 정비 사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청도만보(靑島晩報)는 칭다오 도시관리국이 올 들어 시내 건축물 외관정비 사업에 착수했고 지난 4개월간 시내 96개 도로의 지저분한 상점 간판, 광고, LED 설치물 등 5만5000개를 떼냈다고 20일 보도했다. 정비사업을 마친 지역 면적만 6만8000㎡에 달했다. 칭다오는 올해 시내 총 309개 도로의 경관을 어지럽히고 있는 간판 등을 해체하고 건물외관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정비사업에 돌입한 결과 상점 한 곳이 여러 개의 간판, 광고물을 설치하거나 간판을 가장해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광고물을 설치한 곳도 상당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포스터를 마구잡이로 벽에 붙인 약국, 마트 등도 많았다. 고객의 시선을 끌기위한 LED등도 도시 외관을 해치는 주범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