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감정노동자 함께문화 만들기 캠페인 전개
2016-05-20 13:30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19일 범계역 일대에서 감정노동자와 함께하는 문화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감정노동자는 자신의 감정을 억누른 채 불특정 다수인들을 수시로 응대하며 친절함을 보여야 하는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의미한다.
안양시와 안양시노사민정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캠페인에는 노사민정실무협의회와 지역 노동조합위원장 등 30여명이 함께했다.
캠페인에 앞서 감정노동자들의 애환을 수렴하고 이에 따른 시의 시책을 설명하는 노사민정실무협의회 간담회가 마련됐다.
노사민정협의회 위원장인 이필운 시장은 “감정노동자도 엄연한 사회의 한 일원이자 인격체”라며 “그들을 배려하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데 시가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감정노동자들에 대한 소비자인식 변화를 위해 지난해 지역소재 마트와 백화점 근로자 3백여명을 대상으로 감정조절 교육을 실시한 바 있으며, 9개 대형유통점과는 감정노동자 인권협약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