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속 시민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하는 경의선 숲길,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일까?'

2016-05-20 11:31

[사진='내손안의서울' 홈페이지 제공]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경의선 숲길이 화제다.

서울시는 경의선 철도 폐선 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경의선 숲길'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마지막 3단계 구간인 와우교, 신수동, 원효로를 잇는 총 1,446m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21일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1년부터 시작된 조성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용산문화센터에서 마포구 가좌역까지 총 길이 6.3㎞, 면적 10만 2,008㎡에 이르는 도심 녹지축이 들어서게 된다. 

서울시는 공원 운영의 패러다임을 기존 관 주도에서 시민 중심으로 전환해 경의선 숲길을 서울시 최초로 시민 주도로 운영되는 공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의선 숲길 운영을 담당하는 '경의선 숲길 지역 협의체’가 21일 발족한다.

'경의선 숲길’ 전 구간 개통을 기념해 21일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새창고개 구간, 와우교 구간, 연남동 구간'의 3개 구간에서 ‘경의선 숲길로 소풍가는 날’을 주제로 개원행사가 열린다.

행사는 문화예술 공연, 거리 인형극, 마음 담은 글쓰기, 연남동 공방모임, 어쿠스틱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한편, '경의선 숲길' 프로젝트는 2005년 지하화를 시작한 경의선 상부의 유휴부지를 시민휴식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으로, 완공된 '경의선 숲길'은 오는 21일 시민에게 개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