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이집트 여객기 추락에 여행주 급락

2016-05-20 06:52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1.82% 내린 6,053.3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1.48% 하락한 9,795.89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0.85% 떨어진 4,282.54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1.15% 밀린 2,922.40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독일 제약·화학회사 바이엘이 미국 농업회사인 몬산토에 인수안을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바이엘 주가도 8.20%나 급락했다.

프랑스 파리를 떠나 이집트 카이로로 이집트항공 여객기가 지중해에 추락하면서 여행·항공주가 하락했다. 올여름 여행 예약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난 영국 여행사 토머스 쿡의 주가가 19% 폭락했으며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도 1.24% 떨어졌다.

유가가 보합세를 보임에 따라 원유 관련주는 하락했다. 앵글로 아메리칸은 이날 주가가 4.5% 하락했다. 다국적 기업인 로얄더치쉘도 4% 가까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