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소녀시대’ 다양성 박스오피스 1위, 개봉 8일 만에 9만 관객 돌파
2016-05-19 16:56
영화 ‘나의 소녀시대’(감독 프랭키 첸·수입 배급 오드)는 대만 역대 흥행 1위 기록은 물론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를 평정한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화제작이다. 1994년 대책 없이 용감했던 학창시절, 유덕화 마누라가 꿈인 평범한 소녀 ‘린전신’과 학교를 주름잡는 비범한 소년 ‘쉬타이위’의 첫사랑 밀어주기 작전을 담은 영화.
정식 개봉 하루 만에 1만 관객을 동원한 것을 시작으로 첫 주말 4만 관객을 달성하고 개봉 8일차인 19일(목) 9만 관객(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했다. 한국영화와 블록버스터는 물론 다양한 신작 영화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 인생 영화, 역대급 첫사랑 영화, N차 관람 영화’ 등으로 실관람객들의 만장일치 추천을 얻으면서 이뤄낸 결과다.
평일에도 꾸준히 1만 관객을 불러모으며 입소문과 재관람 열기가 더해지고 있어 2008년 개봉하여 국내 대만 영화 최고 흥행을 기록한 ‘말할 수 없는 비밀’의 100,059명의 스코어(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2008년 기준)도 거침없이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에게 있었던 소중한 추억을 소환하며 전세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나의 소녀시대’는 영화의 흥행과 함께 주인공 ‘쉬타이위’ 역의 주인공 왕대륙의 인기 역시 뜨겁다. 1991년생으로 17세에 데뷔한 후 오랜 무명 시절을 거치며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온 왕대륙은 이번 작품으로 여심을 불태우며 아시아 차세대 스타로 거듭났다. “실제 바른 생활 학생이었던 자신의 학창시절과 전혀 다른 ‘쉬타이위’의 캐릭터에 매력을 느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힌 왕대륙은 자신이 등장하지 않는 장면에서도 상대 배우와 함께 연기하며 캐릭터에 몰입한 것은 물론 싸움 장면에서 머리와 허리를 다치는 부상을 겪고도 스턴트 없이 끝까지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영화를 본 여성 관객들은 영화 속 ‘쉬타이위’의 츤데레의 매력과 더불어 SNS를 통해 보여지는 왕대륙의 장난스럽고 로맨틱한 모습에까지 애정을 쏟아내고 있어 왕대륙의 대륙급 열기는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