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제주에서 만성신부전 부부 위한 힐링캠프

2016-05-19 14:37

[사진=한화생명이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함께 만성신부전 환우 부부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우리가족 힐링캠프’를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4박5일간 제주도에서 진행한다. 힐링캠프에 참여한 만성신부전 환우 부부 8쌍이 이호테우 해변에서 부부의 날을 앞두고 리마인드웨딩 촬영을 하며 활짝 웃고 있다.]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한화생명이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함께 만성신부전 환우 부부를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제주도에서 ‘우리가족 힐링캠프’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인 5월, 특히 부부의 날을 맞아 만성신부전 환우 부부 8쌍의 리마인드 웨딩과 다시 떠나는 신혼여행을 테마로 진행한다.

이들 부부는 지난 16일부터 4박5일간 한화 아쿠아플라넷, 섭지코지, 성산일출봉, 천지연 폭포 등 우리나라 대표적 신혼여행지인 제주도의 풍광을 즐긴다.

도두항에 위치한 이호테우 해변을 배경으로 리마인드 웨딩사진을 촬영하고, 열기구를 타고 아름다운 제주 푸른 하늘 위에서 부부의 사랑을 확인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캠프 기간 동안 환우들의 투석치료는 ‘제주 라파의 집’이 담당했다. 라파의 집은 만성신부전 환우들의 종합휴양시설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운영한다.

한화생명은 캠프기간중인 지난 18일에는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 후원금과 함께 혈액 투석기 2대를 기증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신보해씨(37)는 “21세부터 앓아온 루프스로 인해 17년간 병원과 집을 오가고 투석을 받고 있다"며 "신장이식을 받았지만 거부반응을 보여 2006년부터 재투석을 하고 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남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홍정표 경영지원실장은 “지난 5년간 한화생명이 ‘우리가족 힐링캠프’를 지원할 수 있었던 것은 ‘함께 멀리’라는 한화그룹의 사회공헌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이를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해 온 ‘우리가족 힐링캠프’는 총 34회에 걸쳐 403명의 만성신부전 환우와 가족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총 6차례 이뤄질 계획이며, 현재 2차까지 진행됐다. 참여를 원하는 만성신부전 환우 가족은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