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방탄소년단 해시태그 1주만에 1100만 건 돌파

2016-05-19 10:17

[사진= 트위터 제공]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트위터 코리아(Twitter Korea)는 지난 한 주간(5월 10일~17일) 트위터 상에서 가장 화제가 된 뮤직 해시태그를 발표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자신이 사랑하는 아이돌 그룹의 생일이나, 신곡 발표, 컴백 등 특별한 순간을 기념하고 응원할 때 해시태그를 만들어 공유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 

지난 한 주간 가장 많이 언급된 해시태그는 트위터를 통해 당당히 ‘한류돌’ 대열에 들어선 ‘#방탄소년단’ 이었다. 트위터는 지난 13일 국내 아이돌 최초로 방탄소년단 이모티콘을 선보였다. 트위터와 방탄소년단은 한 달 동안 이모티콘을 가장 많이 활용한 상위 5개 국가에 특별 영상을 전달할 예정이며, 이에 본격적인 국가별 팬덤 대결이 시작되어 천만 건 이상의 관련 트윗 볼륨이 생성됐다.

특히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차 안에서 찍은 셀프 비디오 트윗 (https://twitter.com/BTS_twt/status/731071445850161152)은 지난 해 방탄소년단의 골든 트윗(Golden Tweet)을 넘어선 8만 여건의 리트윗 수를 기록하며 관련 게시글 중 최다 리트윗으로 선정됐다.

인피니트 멤버 #남우현이 ‘끄덕끄덕’으로 성공적인 솔로 데뷔 무대를 선보여 지난 주 뮤직 해시태그 2위를 차지했다. ‘끄덕끄덕’은 이별의 후유증을 앓고 있는 남자의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남우현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어우러져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남우현은 9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첫 솔로 앨범 출시를 알리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이 트윗(https://twitter.com/wowwh/status/729503373842513922)은 2만여 회 가까이 리트윗됐다.

세번째로는 15일 ‘SBS 인기가요’에서 방탄소년단이 신곡 ‘불타오르네(Fire)’로 3번 째 1위를 수상하자, 이를 자축하는 #Fire3rdwin 해시태그가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일주일 간의 짧은 방송 활동에도 불구하고 총 3개의 트로피를 차지하며 ‘대세’를 입증했다. 방탄소년단은 다음 달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아시아 투어 준비를 위해 이날 무대를 마지막으로 ‘불타오르네’ 방송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 날 1위 수상 이후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제이홉의 셀카(https://twitter.com/BTS_twt/status/731772230456107008)가 최다 리트윗을 기록했다.

11일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의 첫 솔로 앨범 ‘I Just Wanna Dance’가 발매되어 전 세계 팬들이 티파니의 솔로 데뷔를 축하했다. 그 동안 소녀시대와 태티서 활동으로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 매너를 선보였던 티파니의 이번 솔로 데뷔는 전 세계 많은 팬들의 열렬한 응원과 환영을 받고 있다. 티파니의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트위터 계정에서 올린 티파니의 뮤직 비디오(https://twitter.com/SMTOWNGLOBAL/status/730057652034633728)가 최다 리트윗을 기록하며 소녀시대의 세계적 인기를 실감케 했다.

13일 엑소의 백현과 케이윌이 함께 부른 ‘더 데이(#TheDay)’가 발표 직후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점령하며 마지막 뮤직 해시태그로 선정됐다. 케이윌은 음원 공개 후 자신의 트위터(@Thsm1)에 “동방신기 앨범 코러스 녹음 중이던 어느 날 ‘같이 앨범을 한 번 해야지’라고 하셨던 이수만 선생님과의 약속(기억 못하실 거다), 13년 만에 지키다 with 백현”이라는 글을 게시해 눈길을 끌었다. 백현의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트위터 계정에서 백현과 케이윌의 콜라보를 소개한 트윗(https://twitter.com/SMTOWNGLOBAL/status/730022184689672195)은 1만여회 리트윗되며 전세계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