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분양, 전년比 161%↑…비강남권 단독주택 재건축 늘어
2016-05-19 09:24
비강남권서 17개 단지, 6661가구 단독주택 재건축으로 공급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올 5월 이후 예정된 서울 재건축시장 주택 공급 물량이 전년 대비 161%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강남권의 단독주택 재건축 물량이 크게 늘었다.
1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연내 공급되는 서울 재건축 주택 분양 물량은 총 26개 단지, 1만10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3870가구) 대비 161.2% 증가한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등 강남4구에서 8곳 3065가구, 비강남권(강남권 4구 제외)에서 18곳 7042가구로, 비강남권의 재건축 물량 비중이 크게 높았다.
실제 비강남권에서 단독주택 재건축을 통해 올해 분양 예정인 곳은 총 17개 단지, 6661가구로, 2015년 대비 무려 500% 이상 물량이 뛰었다.
국토부가 2012년 가로주택정비사업 도입 등을 포함한 도정법 개정안을 내놓으면서 단독주택 재건축은 2012년 8월 폐지됐으나, 규제 이전에 사업에 들어간 해당 사업장들은 사업 추진에 문제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