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정공, 연구개발 확대…하반기 9종 부품 양산
2016-05-18 17:52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오리엔트정공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에 나섰다.
오리엔트정공은 18일 기업부설연구소인 해은자동차부품연구소를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 증축 공사 중인 구미공장에 공간을 확보해 연구개발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오리엔트정공은 “구미공장 본관 1층에 있던 각종 생산설비를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있다”며 “자재보관, 관리, 연구개발 등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오리엔트정공은 R&D의 결과로 나온 신개발품 이외에도 현재 양산 대기 중인 신규 개발부품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의 부품 가운데 포크류 2종과 트랜스미션용 브라켓 1종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한다. 오는 8월부터 월평균 2종의 개발부품을 양산한다는 계획으로 올 하반기에만 9종의 부품을 양산할 예정이다.
오리엔트정공은 올해 1월에 하이브리드 차량용 DCT 센트럴플레이트를 포함해 5종의 부품들이 양산됐다. 3월에도 DCT 부품이 추가 양산된 바 있다. 2017년 11종의 품목을 포함해 2018년 2월 양산되는 부품에 이르기까지 총 24종 신규 부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오리엔트정공 관계자는 “DCT부품류에 이어 차세대 자동차 부품류가 될 알루미늄을 활용한 고진공 정밀주조 부품을 개발했다”며 “고분자물질의 부품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주철 부품을 대체해 자동차 무게를 줄여 연비를 개선하는 알루미늄 부품류와 고분자물질 부품은 오리엔트정공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