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몬스터' 정체 드러낸 박기웅, 2막 다크호스 될까
2016-05-18 09:06
'몬스터'에서 박기웅(위)을 가족들에게 소개하는 박영규[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박기웅의 실체가 공개됐다. 탈을 벗은 박기웅은 '몬스터'의 휘몰아치는 2막을 예고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에서 도건우(박기웅 분)가 친부 도충(박영규 분)의 가족들 앞에 정체를 드러냈다.
앞서 도충은 아들 도광우(진태현 분)가 비자금 비리 등으로 징역 6년형을 받게 되자 과거 자신이 사랑했던 여자 윤자영이 낳은 아들을 찾기 시작했다. 윤자영의 아들 도건우는 이미 도도그룹에 입사해 다니고 있었고 도충은 고민 끝에 그를 아들로 인정했다.
건우의 등장으로 단단하게 뭉쳐 있던 도충 회장가는 분열을 맞았다. 갑자기 등장한 오빠에 도신영(조보아 분)은 불쾌한 내색을 감추지 못 했고 도충과 귀자의 갈등은 수습하기 어려울 정도로 깊어졌다.
'몬스터'에서 박기웅(위)과 강지환이 신경전을 벌였다[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건우의 정체는 주인공 강기탄(강지환 분)에게도 영향을 줬다. 강기탄은 이모부 변일재(정보석 분)에 대한 복수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 갑자기 변일재와 손을 잡은 건우가 등장하면서 기탄은 또 한 명의 적을 맞게 됐다.
도건우가 갑자기 도충 회장의 아들이라는 정체를 드러내면서 '몬스터'는 2막에 접어들었다. 도충 가족과 강기탄 사이에서 키 플에이어 몫을 할 도건우의 활약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