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즐겨찾는 한국관광 검색어는?

2016-05-18 08:16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한국 관광 검색어는 '동대문시장'·'한국 요리'·'한국 영화'가 각각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해외 주요 검색엔진인 구글(영어), 바이두(중국어), 야후재팬(일본어)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 한국 관광 관련 주요 키워드 검색 현황을 분석해 발표했다.

분석 결과 영어에서는 ‘동대문시장’이, 일본어에서는 ‘한국 요리’, 그리고 중국어에서는 ‘한국 영화’가 지난해 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많은 검색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카테고리 별로 보면 어권별 3개 어권중 가장 많은 검색량을 보인 영어권의 경우 ‘쇼핑·한류’에 대한 관심이 제일 높았고 특히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에서 검색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의 경우 ‘한류’에 관한 검색량이 높았고 중국어의 경우에는 '한류·관광지'가 비슷하게 1위를 차지했다. 

검색어 전체 순위에서는 중국어에서 ‘한국영화’(1위), ‘엔터테인먼트뉴스’(3위), ‘한국예능’(4위)이 상위를 기록했다.

일본어의 경우에는 ‘한국요리(1위)’가 검색어 전체 순위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카테고리별 인기 검색어 부분을 살펴보면 관광지 및 지역 중에서 영어는 ‘강남’, ‘DMZ', 일본어는 ’강원도‘, 중국어는 ’명동‘의 검색량이 가장 많았다.

음식 부문에서는 영어는 ’김치‘와 ’고추장‘을, 중국어는 ’한국 고기(바비큐)‘와 ’한국 치킨‘을 많이 검색했다.

일본어는 ’한국 요리‘에 이어 ’팥빙수‘, ’설렁탕 레시피‘가 그 뒤를 이었다.

쇼핑 카테고리에서는 영어는 ’동대문 시장‘, 일본어는 ’인삼‘, 중국어는 ’면세점‘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가장 많았다.

한국관광공사 이태혁 해외스마트관광팀장은 “일본시장의 경우 ‘한국 당일 여행’과 ‘강원도’의 검색량이 증가한 사실과 골든위크를 전후한 4월~6월 ‘한국 관광명소’에 대한 검색 키워드가 급상승한 점 등을 반영해 일본 골든위크 기간 중 방한하는 일본관광객을 대상으로 당일 지방여행을 겨냥한 ‘고토치 셔틀 이벤트’를 진행했다.”며 “향후 일본관광객 대상 ‘한국 음식’과 연계한 콘텐츠를 확충하고 중국 개별관광객을 위한 비자, 쇼핑정보 등 개별 자유여행 관련 콘텐츠를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관광 검색어 트렌드 분석 보고서는 2015년 1년간 해외 주요 검색엔진 대상 한국관광 관련 키워드 검색량 8,497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로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kto.visitkorea.or.kr > 알림 > 자료 > 공사발간보고서 메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