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도 한강 소식 일제히 타진…“서정적이면서 통렬하다”
2016-05-18 07:25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작가 한강이 ‘맨부커상’을 수상한 가운데 가디언을 비롯한 해외 언론도 한강의 소식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한국 작가 한강과 한국어를 배운 지 6년 된 번역자 데버러 스미스가 노벨상 수상자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를 모두 제치고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서정적이면서도 통렬하다", "간결하고도 불안하게 만들며 아름답게 구성됐다", "아름다움과 공포가 기묘한 조화를 이룬다"는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전했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한강의 수상작에 대해 “올해 나온 가장 에로틱한 소설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
AP 통신은 “한 여성이 육식을 거부하면서 가져온 파괴적인 결말을 보여주는 ‘동요시키는’ 소설이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했다”며 “한강은 2005년 인터내셔널 부문 신설 이후 처음 후보에 오른 한국 작가”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