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영' 에릭 서현진 전혜빈…발연기자 없어 더 재밌다 [알면FUN]
2016-05-18 00:02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또 오해영'이 월요병을 앓고 있는 여성 직장인들에게 잠시나마 힐링을 주는 드라마로 자리잡았다.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에서는 가수 출신 배우만 5명이다. 서현진과 전혜빈은 걸그룹 밀크(M.I.L.K)와 러브(Luv)로, 에릭은 신화 그리고 허정민은 밴드 문차일드, 허영지는 카라 멤버도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남자주인공 에릭은 처음부터 연기를 잘했던 건 아니다. 가수라는 딱지표까지 붙어있던 에릭은 지난 2004년 방송된 MBC 드라마 '불새'에서 어색한 연기와 함께 "어디서 타는 냄새 나지 않아요? 내 심장이 불타고 있잖아요"라는 닭살 대사로 굴욕을 당했다.
금수저 오해영 전혜빈 역시 MBC 시트콤 '논스톱3'부터 연기를 시작해 MBC '내 인생의 콩깍지(2003)', KBS '상두야 학교가자(2003)', SBS '온리유(2005)', '마녀유희(2007)', '신의 저울(2008)', KBS '결혼 못하는 남자(2009)'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에 집중했다.
물론 이들을 비롯해 다른 조연들 역시 맛깔나는 연기로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허정민은 2014년 방송돼 인기를 끌었던 tvN '연애 말고 결혼'에서 찌질한 부자집 도련님 이훈동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또 오해영'에서도 까칠 예민한 박도경(에릭)의 남동생 역인 박훈 역으로 출연하며 극에 재미를 주고 있다.
앞으로 커플 연기를 선보일 예지원과 김지석의 연기는 이미 대중들의 인정을 받았으니 말할 것도 없다.
이밖에도 박도경 음향회사 직원들은 물론 오해영 회사 사무실 직원들 연기 또한 어느하나 지적할 게 없으니 '또 오해영'이 더 재밌을 수 밖에 없다.
한편, '오해영'이라는 동명이인의 두 여자와 그들 사이에서 미래를 보기 시작한 남자 '박도경'이 미필적 고의로 서로의 인생에 얽혀가는 동명 오해 로맨스 드라마인 '또 오해영'은 매주 월화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