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산본도서관 사랑의 장학금 기탁

2016-05-17 11:08

[사진제공=군포시청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최근 군포사랑장학회에 아주 특별한 기금이 전달됐다.

군포시(시장 김윤주)와 군포사랑장학회가 16일 3곳의 기관․단체로부터 총 315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받았기 때문.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개최된 ‘책나라군포 철쭉축제’ 기간 동안 시민헌책방을 개장한 산본도서관과 먹거리장터를 개설한 새마을회 군포시지회․바르게살기운동 군포시협의회가 운영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내놓은 것이다.

시에 의하면 산본도서관은 115만원을 기탁했다. 올해 철쭉축제에서 시민들로부터 기증받은 1천100여권의 헌책을 축제 방문객들에게 판매했기 때문에 결국 시민의 힘으로 장학기금이 조성됐다는 의미다.

또 새마을회와 바르게살기도 먹거리장터 수익금 100만원씩을 각각 기탁했는데, 축제의 즐거움과 이익을 지역 청소년의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자 장학금 전달을 계획했다.

김애란 군포사랑장학회 이사장은 “각 기관․단체가 땀과 정성이 담긴 귀중한 돈을 장학금으로 출연해줘서 너무 고맙고 기쁘다”며 “지역 청소년을 위해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장학회 운영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사랑장학회는 지난 2007년 시 출연금 등을 기본 자산으로 설립된 이후 이번처럼 각계각층으로부터 기부를 받아 약 116억2천여만원(2015년 말 기준)의 기금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