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아스파라거스 냉스프로 건강하게 여름 난다

2016-05-17 10:54
갈증과 허기 달래줘.. 더위 많이 타는 아이들에 제격

봄의 포근한 기운을 채 느끼기도 전에 여름 더위가 찾아왔다. 이에 요즘에는 환절기보다 여름철에 아이들 건강을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다.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열이 많아 땀을 많이 흘리고 신진대사가 미숙해 조그만 환경 변화에도 몸의 반응이 과민하게 나타난다. 또한 여름을 잘못 보낸 아이들은 장의 기능이 약해지면서 체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여름이 지나고 온도가 내려가면 감기에 걸리기 더 쉽다.

이러한 아이들에게는 선풍기 바람과 에어컨 바람을 쐬게 하는 것 보다는 갈증과 허기를 달래주면서도 맛과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우유 아스파라거스 냉스프’를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우유는 성장기 아동의 성장발육의 필수 식품이다. 비타민 B2가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하고 성장 및 골격 건강을 지켜주며, 소화되는 과정에서 진정, 진통, 체온유지, 신경안정 작용을 하는 오피오이드 펩타이드가 생성된다. 아스파라거스는 저칼로리 식품으로 쉽게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며, 비타민C와 비타민B1이 풍부하여 피로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원광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영은 교수는 “우유는 성장에 좋은 대표적인 식품으로, 우유 속 단백질은 성장을 촉진하고 뼈를 만드는 칼슘과 인도 균형 있게 함유되어 있다”라면서 “칼슘 흡수를 촉진하는 유당이 들어 있어 성장기 아동이나 청소년에게 칼슘을 효과적으로 공급한다. 성장 촉진 비타민으로 불리는 비타민B2도 풍부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청소년 시기에는 칼슘 요구량이 800~900mg 정도인 만큼 우유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우유 아스파라거스 냉스프 요리법
우유 아스파라거스 냉스프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유 2컵, 아스파라거스 5대, 감자 1/2개, 양파 1/6개, 버터 2작은 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이 필요하다.

1. 아스파라거스는 밑동은 잘라내고 굵기가 두꺼운 것은 줄기 부분의 껍질을 얇게 벗겨내고 어슷하게 썬다.
2. 감자는 껍질을 벗겨 납작하게 썬다.
3. 양파는 곱게 채 썬다.
4. 냄비에 버터를 두르고 감자와 양파를 넣어 볶다가 어슷하게 썬 아스파라거스를 넣고 볶는다.
5. 4에 물을 붓고 끓이다가 채소가 익으면 우유 2컵을 넣는다.
6. 어느 정도 끓으면 믹서기에 넣고 곱게 갈아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한 후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식혀 먹는다.

우유 아스파라거스 냉스프는 차갑게 식혀먹을수록 더 맛있는 콜드 수프이다. 재료 구하기가 마땅치 않다면 아스파라거스 대신 브로콜리나 토마토를 사용해도 된다.
 

[냉스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