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어린이회관 철거…체험・놀이 중심 창의체험관 건립

2016-05-17 09:16
전북도, 기본 및 실시설계안 공모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도는 노후되고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전북어린이회관을 철거하고 체험·놀이 중심의 창의체험관을 건립한다.

전북어린이회관은 지난 2014년 12월 정밀안전진단 결과 안전등급 D등급 판정으로 어린이들의 안전문제 발생이 우려돼 왔다. 또 전시 위주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 어린이들이 체험활동을 위해 타 지역으로 유출되고 있어 최근 어린이시설의 트렌드인 놀이 및 체험프로그램 설치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와 관련, 도는 16일부터 ‘전북어린이 창의체험관’을 건설하기 위한 건축설계공모를 실시해 25일까지 참가등록을 받고, 응모작품은 오는 7월 14일까지 접수 받는다.

▲전북어린이회관 조감도


공모내용에 대한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26일 오후 2시에 전북어린이회관에서 현장설명회도 갖는다.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당선작이 선정되면 창의체험관 전시분야도 따로 현상 공모할 예정이다. 건축 및 전시분야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2017년 4월 중 공사를 착공해 2018년 공사를 완공하고 개관할 예정이다.

창의체험관은 다양한 분야의 체험을 위한 전시 및 교육공간, 각종 공연 및 행사를 위한 250석 규모의 공연장, 아이들과 가족들을 위한 카페테리아 등 편의공간 등이 설치된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반영해 어린이들의 창의적 사고와 전인 발달을 위한 복합체험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1등 작품 설계자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며, 심사위원회에서 정한 기타 입상자에게는 최소 890만원에서 최대 3,56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설계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북도청 여성청소년과(063-280-478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