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네시아, 해양협력 MOU 체결

2016-05-16 18:10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오른쪽)과 레트노 프리안사리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장관이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해양협력 MOU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 = 연합뉴스]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김영석 해수부 장관과 레트노 프리안사리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부 장관이 16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한국-인도네시아 해양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으로 양국은 해양산업, 해양환경, 수산업, 항만, 해운물류, 해사안전 등 해양·수산 분야 전반에 걸쳐 교류와 실질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한-인도네시아 해양공동위원회'(Bilateral Maritime Dialog)를 구성해 연 1회씩 차관보급 실무협의회를 열고, 올해 하반기부터 협력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태평양과 인도양을 연결하는 1만7천여개의 섬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 군도 국가로, 지리적 이점과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해양·수산 분야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 장관은 "신흥 해양 강국인 인도네시아와의 양해각서 체결을 바탕으로 양국의 해양·수산분야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