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비아이지', "남자로 돌아왔다" [종합]

2016-05-16 15:20

[사진= GH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그룹 비아이지가 남자로 돌아왔다. 1집 '타올라' 보다 더욱 성숙한 매력과 남성미를 뽐내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보이그룹 비아이지(제이훈, 희도, 건민, 국민표, 벤지)가 16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미니앨범 ‘아프로디테(APHRODITE)'를 발표하는 쇼케이스를 가졌다.

오는 17일 자정 발매되는 비아이지 첫 번째 미니앨범 ‘아프로디테’는 지난 앨범 ‘타올라’에 이어 ‘맨 앤 그로우’ 3부작의 두 번째 작품이다. ‘맨 앤 그로우’는 소년에서 남자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담은 시리즈다.

‘타올라’ 때는 앳된 소년티를 벗고 이제 막 상남자로 변신을 시도했다면, 이번에는 그 중간 단계로 더욱 성숙해진 남자의 완성형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과 수록곡 ‘빅 트렌스포머’ ‘라잇 나우(Right Now)’ ‘듣고 있니’ 등 총 7개 트랙이 수록됐다.
 
이날 비아이지는 "첫 쇼케이스라 너무 떨린다"면서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쇼케이스를 열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다. 이번 미니앨범이 처음인 만큼 욕심냈으니 많이 들어줬으면 한다. 열심히 할테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이훈은 "'아프로디테'는 정말 아름다워서 첫눈에 반한 여인을 보고 '아프로디테'같다고 표현한 곡이다"라며 "이번 안무가 기존보다 훨씬 더 타이트하고 강렬해졌다. 그러다보니까 많이 힘들었고 준비도 열심히 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활동 준비와 일본 데뷔를 함께 병행한 비아이지는 일본에서의 경험이 아프로디테 신곡 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사진= GH엔터테인먼트 제공]


제이훈은 "일본에서 정식으로 데뷔해 정기적인 공연을 했다. 이틀에 한번꼴로 많이는 두 번씩 공연을 했는데, 하루에 15곡에서 최고 서른 곡 가까이 불렀다. 레파토리도 우리가 짰고, 토크를 진행해서 일본어 공부도 많이 했다. 그렇게 많은 곡을 소화한 게 처음이라 많이 헐떡 댔는데, 그렇게 지내는 두 달 사이에 많이 성장한 거 같다"라고 말했다.

벤지는 "일본 공연 중 오리콘 차트 10위안에 진입했다는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며 "정말 감격스러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팬을 배려하는 보다 성숙한 마음가짐도 보여줬다. 

건민은 "처음에는 마냥 데뷔한게 기뻤고 무대를 하고 팬들이 응원하는게 좋았다. 무엇을 얼마나 잘했고, 팬들이 얼마나 많은지가 중요한게 아니었다. 그러나 활동을 할수록 그저그런 아이돌이 아니라 인정받는 가수가 돼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를 위해 멤버들 모두 본인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발전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비아이지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제이훈은 "처음에 우리가 만났을 때 중구난방이었다. 지금은 하나가 되고 있는 느낌이다. 이전보다 조화도 잘 되고 있다. 앞으로 장점들을 하나씩 꺼내면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활동의 목표로 이들은 음원차트 30위권안에 진입하는 것을 꼽았다. 
 

[사진= GH엔터테인먼트 제공]


국민표는 "이번에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곡이 담겼다. 이번 곡들 중 하나라도 음원차트 30위권 내에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이훈은 "목표를 이루면 아프로디테 복장을 하고, 다른 멤버들은 그리스 신화 속 신처럼 상의탈의를 하겠다"고 공언했다. 

마지막으로 국민표는 "3부작의 2부까지 발표했으니 나머지 3부도 잘 준비해서 돌아오겠다. 멋진 마무리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비아이지는 오는 17일 SBS MTV ‘더 쇼’에서 첫 컴백 무대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