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성남형 교육 현장에서 창의성 기워!'

2016-05-16 13:43

[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의 성남형 교육이 현장에서 창의성을 키운다.

시는 성남 청소년의 예술적 감성과 창의성 계발을 위해 학교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성남 아트센터에서 진행한다.

시는 16~20일까지 초등학교 6학년생 8,339명과 중학교 3학년생 9,900명 등 전체 18,239명을 대상으로,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공연 ‘인간 vs 로봇 피아노 배틀’, ‘오태석의 템페스트’ 프로그램을 성남 아트센터 문화예술체험 교실로 전면 개방해 운영한다.

성남형교육은 학생들의 생동감있는 수업을 위해 그간 교실에서만 이뤄진 수업을 학교 밖 현장의 교실과 연계함으로써,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해 온 지역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학교문화예술교육은 성남형교육 지역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지역의 교육인프라를 활용, 교육과정과 접목해 애향심 고취는 물론 학생들의 흥미·눈높이에 초첨을 맞춰 삶과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초등학교 6학년생은 토크형 피아노 콘서트 형식의 ‘인간 vs 로봇 피아노 배틀’ 공연을 관람하게 된다.

얼마 전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대결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인간과 로봇과의 피아노 대결이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학교 3학년생은 연극 ‘오태석의 템페스트’ 공연을 관람하게 된다.

셰익스피어의 말년을 대표하는 걸작으로 잘 알려진 ‘템페스트’는 마법과 환상이 교차하는 가운데, 용서와 화해라는 주제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학생들의 인성과 창의력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경순 교육청소년과장은 “올해 200억원을 투입해 성남형교육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장의 생생한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의 다양한 교육인프라를 교육과정과 접목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부모의 소득, 지위에 차별받지 않는 교육, 공평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학생 모두가 꿈을 찾아 노력하는 ‘행복한 교육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