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기업문화와 기업경쟁력 콘퍼런스’ 개최
2016-05-16 11:00
6월 1일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SKT, 유한킴벌리 등 사례발표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야근, 상명하복 등 낡은 경영 문화는 우리 기업의 경쟁력과 사회적 지위를 좀먹는 고질적 병폐다. 기업 구성원들이 좀 더 생산적으로 일하고, 국민들도 기업에 대한 시선을 바꿔갈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 업무방식과 구태문화를 바꿔야 한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12일 온양 그랜드호텔에서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한상의는 이에 발맞춰 후진적 기업문화를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대한상의는 다음달 1일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기업문화와 기업경쟁력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래 기업성장의 핵심요소로서 기업문화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기업의 자발적 개선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상의는 지난 3월 “습관적 야근, 상명하복식 업무체계 등 낡은 기업문화가 기업경쟁력을 갉아먹고 있다”며 “전근대적이고 비합리적인 기업문화 개선을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해 집요하게 노력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는 최원식 맥킨지 컨설팅 대표가 ‘한국기업의 조직건강도 현황과 개선전략’을 주제로 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직운영 전략을 소개한다. 이어 이정동 서울대 교수는 한국산업 전반의 경쟁력 위기를 기업문화 측면에서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이외에도 SK텔레콤, 유한킴벌리, 구글코리아 등 국내 대표 기업문화 우수기업들이 사례발표에 나서 기업문화 개선과정에서 느낀 고민과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대한상의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가능하며, 300명 선착순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