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모바일 게임 분기 최대 매출 달성 덕에 '흑자전환'
2016-05-13 10:04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NHN엔터테인먼트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91억9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36억1800만원으로 47.4% 늘었고, 순이익은 245억6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1분기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은 '라인디즈니 쯔무쯔무'와 '크루세이더퀘스트'가 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프렌즈팝'의 꾸준한 성장세와 '요괴워치 푸니푸니'의 분기 온기 반영 효과가 더해져 전 분기 대비 5.8%, 전년 동기 대비 45.7% 증가한 727억원을 달성했다.
전체 게임 매출 가운데 모바일 게임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60%까지 확대됐고, 실제 매출이 발생하는 지역을 기준으로 보면 국내가 44%, 해외가 56%로 해외 비중이 국내를 추월, 글로벌 원빌드 전략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PC온라인 게임은 웹보드 게임의 서비스 개편 효과와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7% 증가,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한 488억원 기록했다.
기타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8.8% 감소,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822억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에이컴메이트와 1300K 등 커머스에서 386억원, 피앤피시큐어 등 기술사업에서 193억원, 벅스와 티켓링크, 코미코 등 엔터테인먼트에서 175억원이며, 페이코(PAYCO)와 광고 등을 포함한 기타 부문은 68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페이코 서비스 현황에 대해서는 4월 말 기준 누적 결제 이용자가 360만명, 가입자는 500만명을 돌파, 지속적인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회사 측은 면세점, 배달앱, 게임사 등 다양한 분야의 온·오프라인 가맹점 추가는 물론 송금서비스와 지문인식 시스템과 같은 이용자 편의를 위한 노력들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NHN엔터테인먼트 정우진 대표는 “모바일 게임 분기 매출이 사상 최대를 경신하는 등 게임 사업에서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발현되고 있다”며 “페이코와 엔터테인먼트, 쇼핑, 기술, 광고 등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 부문에서도 각 사업 간 유기적인 협력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