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경의선 '문산역~신촌역' 단축 운행

2016-05-13 08:57
평일 출근시간대는 서울역까지 정상 운행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서울역 북부 선로개량 공사와 관련해 오는 16일부터 7월 15일까지 경의선 전동열차를 단축 운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관광벨트 열차의 출발역도 변경된다.

단축 운행으로 문산역~서울역을 오가던 경의선 전동열차는 문산역~신촌역을 지나게 된다. 다만 평일 출근시간대에 한해 서울역 기준으로 오전 6시30분부터 9시 사이의 왕복 12개 열차는 평소대로 서울역까지 정상 운행된다.

같은 기간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철도관광벨트 관광전용열차의 출발역도 변경된다. 해당 관광열차는 중부내륙순환열차 O-트레인, 남도해양열차 S-트레인, DMZ-트레인(경의․경원선)이다.

변경된 출발‧도착역은 △O-트레인 수원역 △남도해양열차 S-트레인 용산역 △DMZ-트레인 경의선(도라산행) 용산역 △DMZ-트레인 경원선(백마고지행) 청량리역 등이다. 또 DMZ-트레인 경의선 열차는 기존 출발역인 서울역에 정차하지 않는다.

이번 운행 구간 단축은 서울역 북부 선로개량 공사의 선로 이설 및 연결 작업을 위한 불가피한 조정에 따른 것이라고 코레일 측은 설명했다.

선로개량 공사는 △열차 운행 증가에 따른 선로 확보 △선로 직선화 및 분기기 축소로 운행 속도 향상 및 위험요소 제거 △저속운행에 따른 상습 지연 해소 △서소문 건널목 차량 병목현상 해소 등을 목적으로 실시된다.

변경된 열차 시간과 환승 안내에 대한 사항을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코레일전철톡, 철도고객센터, 수도권 전철역 안내문, 행선안내표시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