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맥주 광고서 목 톡톡 치는 연기로 여심 초토화

2016-05-13 00:00

송중기[사진: '하이트진로' 제공]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송중기가 한 맥주 광고에서 목을 치는 연기로 매력을 발산했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지난 4월 새롭게 리뉴얼한 대표 맥주 브랜드 올뉴하이트(All New hite)의 새 광고 ‘원샷엔 하이트’ 본편을 13일에 온에어한다”고 밝혔다.

맥주 원샷으로 화제가 됐던 지난 런칭광고가 달라진 올뉴하이트와 송중기의 만남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본편에서는 본격적으로 올뉴하이트만의 알코올 도수 4.3도가 선사하는 부드러운 목넘김의 ‘넘어가는 맛’을 얘기하고 있다.

해지는 저녁, 이태원의 한 루프 탑 펍에서 평상시처럼 친구들과의 친맥을 즐기고 있는 송중기!

‘넌 맥주를 무슨 맛으로 마셔?’라고 물어보는 친구의 물음에 그는 ‘말해 뭐하냐?’는 표정으로 맥주를 넘기고 있는 자신의 목을 톡톡친다. 바로 ‘이 넘어가는 맛에 마신다’는 말을 하기에 앞서 손끝으로 그 답을 표현한 것. 이어 “이 맛에 마시지, 넘어가는 맛”이라는 송중기의 대사가 이어진다.

사실 콘티에는 송중기가 자신의 목을 톡톡 치는 장면은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현장에서 새로워진 올뉴하이트로 몇 번의 원샷을 연기한 송중기가 말이 필요 없는 부드러운 목 넘김을 리얼하게 표현하고 싶어 여성 연기자의 질문에 답 대신 목을 톡톡 치는 애드리브 연기를 했는데, 이것이 이번 광고 최고의 컷으로 탄생한 것이다.

송중기는 “와이드로 회전하면서 목을 클로즈업하는 카메라 워킹을 보고 뭔가 클로즈업된 목으로 올뉴하이트의 넘어가는 맛을 직접 표현할 수 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에 시도해본 애드리브였는데, 현장에서 반응이 좋아 내심 뿌듯했다”고 촬영 뒷이야기를 밝혔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이강우 상무는 “이번 광고의 핵심은 올뉴하이트만의 부드러운 목넘김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소비자들에게 하이트만의 4.3도가 부드럽게 넘어가는 맛을 잘 살려 원샷하기 가장 좋은 맥주로 만들어 준다는 것을 전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원샷엔 하이트’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