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5.0원 하락 마감… 이틀간 10.0원 떨어져
2016-05-12 16:12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62.6원으로 전일보다 5.0원 떨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1원 내린 달러당 1165.5원에 개장했다.
오전 등락을 거듭하며 한때 1166.8원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낙폭이 커졌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5.0원 내린 데 이어 이날까지 이틀간 10.0원 하락했다.
앞서 지난 3~10일 미국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환율이 34.8원 오른 급등세가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더 이상 오르지 않을 것이란 심리가 강해지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중국 위안화의 움직임이 원화 가치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일보다 0.38% 내린 달러당 6.4959위안으로 고시해 위안화 가치를 대폭 절상했다.
이에 따라 위안화와 동조 현상이 강한 원화도 덩달아 가치가 올라갔다.
이외에 오는 1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외환시장 참가자들이 관망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