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1분기 영업익 8940억…창사 이래 최대치
2016-05-12 13:46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2% 증가했고, 매출액은 7조7645억원으로 23.97%, 당기순이익은 5112억원으로 12.03% 각각 감소했다.
가스공사는 강도 높은 예산 절감 노력과 올해 추진한 공급비용 평균단가 인상이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판매물량이 11만t 증가했지만 유가 하락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으로 매출액이 줄었다.
또 유가하락으로 해외지분법 이익이 감소해 당기순이익도 전년 보다 감소했다.
이날 가스공사는 올해 1분기 해외사업 주요 현황 및 성과도 발표했다.
이라크 주바이르 사업은 용수시설의 문제 등에 부딪혀 애초 계획한 생산량 증산이 지연됐음에도 하루 평균 약 35만 배럴을 생산했다. 이 사업은 1분기 영업이익 260억원을 기록했다.
이라크 바드라 사업은 2014년 9월 상업생산에 돌입한 이후 생산량이 단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스공사 측은 미얀마 사업은 본격적인 생산에 나서 안정적인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안정적인 영업실적과 유가상승‧환율안정 등 대외여건 완화를 바탕으로 올해 배당성향을 전년보다 상향하여 주주중시 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올해 안정적인 미수금 회수 및 운전자금 감소에 따른 차입금 감소를 통해 부채비율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친 미수금 정산단가 인상으로 올해 1분기에 미수금 7975억 원을 회수 내년 상반기까지 남아있는 미수금 1조 8750억 원을 전액 회수해 재무구조 개선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