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최지만, 결국 지명할당 조치…험난해진 빅리그

2016-05-12 10:54

[LA 에인절스 최지만.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최지만(25·LA 에인절스)이 결국 지명할당 조치를 통보받아 빅리그 생존이 험난해졌다.

LA 에인절스 구단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최지만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하고 지명할당 조치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최지만은 원 소속 구단인 볼티모어로 돌아가거나 10일간 웨이버 공시 된다. 이 기간 동안 최지만을 원하는 팀이 나오지 않으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된다. 혹은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에인절스에 잔류할 수도 있다.

최지만은 지난해 12월 룰5 드래프트를 통해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스프링캠프에서 경쟁에 살아남아 25인 로스터에 포함돼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최지만은 시즌 개막 후 팀 내에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지 못했다. 주로 대타로 출전한 최지만은 14경기에서 타율 0.056(18타수 1안타) 6볼넷에 그쳤다.

에인절스는 이날 투수 율리스 차신을 영입하며 최지만이 빠진 자리를 채웠다. 또한 에인절스는 이날 선발 등판 예정인 우완 맷 슈메이커를 로스터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