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동중,“우리는 민간 외교 사절단”

2016-05-12 09:15
인터네셔널데이(한일 문화교류) 운영으로 우리는 글로벌 리더

 

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시 연동중 학생들이 지난 11일 한일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일본 국립 에히메대학교 학생들을 만났다.

연동중학교(교장 정회택, 이하 연동중)는 글로벌 시대에 발맞추어 국제적인 사고방식과 견해를 넓히기 위해 한일 문화교류를 기획하고 ‘2016년 인터네셔널데이’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일본에히메대학교에서 특수교육, 영어교육, 국어교육을 전공한 대학생 4명과 연동중 전교생 42명이 학교 교과와 일본의 문화 소개 및 연계활동을 함께 하며 국제적인 감각과 학습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연동중 1학년 학생들은 과학교과 ‘지권의 변화’ 단원에서 일본 화산과 지진의 영향 및 대처방법을 연계했다. 2학년에서는 역사과목 ‘삼국과 가야의 대외교류’ 단원과 일본 고대문화 형성 및 당시의 한일문화교류를 다뤘다.

3학년은 영어 ‘세계시민교육’ 단원에서 다른 문화권 이해 및 우리나라 문화소개와 연계했다. 이와 별도로 전교생이 체육교과의 필드형 활동으로 양국의 전통놀이체험을 했고, 방과후 일본어반에서는 자기소개 및 문화교류를 함께 했다.

이은주 학생(3학년)은 “실제 일본인과 만나서 영어시간에 영어로 대화하면서 수업해 신기했다”면서, “함께 일본과 한국의 전통놀이를 즐기고, 우리 전통을 소개하면서 민간외교관이 된 거 같아 보람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정회택 교장은 “이번 한일문화교류는 우리학생들을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게 하는 첫 단추라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향후 한일문화교류 등 다른 문화권과 접촉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